안철수 "디자인·UI 베낀다고 아이폰 못 따라가"

2010. 3. 28. 13:41Mac's Life/iPhone

안철수 KAIST 석좌교수의 말이 또 다시 기사화 되었네요.
몇일 전 이찬진 터치커넥터 대표가 한 말 중에 아는 지인 한명은 이통사 쪽으로는 오줌도 누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아이폰을 단순히 뛰어난 하드웨어 기기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게 아니라 아이폰이 우리에게 준 메시지는 바로 모바일 생태계였습니다.
이를 안철수 대표가 잘 표현해 주었네요.
아이폰도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를 해결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바로 나오는데에 그 차이가 있는 것이지요.
삼성과 LG...
외국 시장에서 쌓아놓은 명성과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정말 지금같은 모습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폰이 가지고 있는 무서운 면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단지, 아이폰, 아이팟...앞으로 나올 아이패드 및 맥을 쓴다고 애플빠라고 욕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안철수 KAIST 석좌교수가 스 마트폰우 리 산업의 비즈니스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제조사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안 교수는 지난 26일 방송통신위원회 워크숍 강연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 휴대폰 산업은 수직적 모델이었다. 이에 반해 애플이나 노키아는 수평적이다"라고 꼬집었다. 애플과 노키아의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우리 기업과 대비시킨 것이다.

그는 "아이폰은 자체가 비 즈니스 모델이다. 디자인을 베끼거나 UI를 비슷하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애플 스스로 문제를 해결 안해도 자생적으로 해결되는 구조라는 것이다. 안 교수는 "아이폰은 문제가 나오면 바로 그를 해결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온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수직적 한국 비니지스 관행에서는 찾기 힘든 일이다.

이어 각종 스마트폰 산업 지원책이 등장하며 문제 기업들이 생명을 연장하게 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스마트폰 산업 지원 자금들이 한계 상황에서 저가 수주를 통해 연명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을 유지시키면 전체 시장 구조가 무너진다"며 "수요가 만들어 져야 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77&newsid=20100328123311231&p=akn

점선 아래의 글은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