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후보의 기자회견 (BBK 취재당시 영상)

2007. 12. 7. 12:40Information/News




나의 개인 블로그에 개인적인 정치적 입장을 얘기하는게 무척이나 껄끄럽다.
다만, 나의 살아온 이야기 그것만으로 깨끗하게 꾸미고 싶었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을 보니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BBK 사건은 예전에도 있었는데 그저 언론에서 크게 떠들지 않을때라 많이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지금이야 대선전에 핫이슈로 떠오른 탓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BBQ치킨보다도 많이 아는 단어였을테지만 말이다.
대한민국 검찰은 왠지 불길한 느낌대로 대통령 당선 유력후보에게 굴복당해 버렸다.
가슴이 쓰리다.
물론, 김경준 가족의 죄에 대해서는 변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그렇다고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는 건 더더욱 아니다.
나 또한 한나라당 지지자였기 때문에...
지금은 너무 부끄럽기 짝이 없다.
거짓말을 일삼는 후보가, 위장취업, 탈세를 서슴치 않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과연 떳떳히 국민들에게 세금 납부의 의무를 소리칠 수 있단 말인가?
대한민국은 지금 정말 위험천만한 모습으로 치닺고 있는 것 같다.
BBK 주식 한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던 이명박 후보는 국민들에게 이렇게 공개된 영상과 명함사건, 자청해서 만들어진 인터뷰 기사 등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답변을 해야 할 것이다.
진실은 쉬 감쳐지는게 아니다.
모래 위에 지어진 성은 그 위용이 아무리 대단할지라도 금방 무너지게 마련이다.

위 영상은 다른 블로그에서 퍼 온 것이며 그 글은 박영선 기자가 쓴 글에 포함된 영상물이다.
이는 정동영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미는 물론 아니지만 권력에 의해 뭍혀 버린 진실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대한민국 검찰의 수사결과를 불신하는데 충분하다.
주가조작까지는 아니더라도 위 영상의 인터뷰 내용이나 기사에 대해서 해명해야 하며 이후보 말대로 인터뷰 내용과 다른 기사 내용이 나간거라면 그 기자에 대해서도 엄중히 벌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는 막혀 버렸으며 많은 기관들은 몸을 숨기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언론사도 지지율과 BBK 수사결과를 그대로 믿고 보도하고 있으며 많은 국민들은 그대로 믿고 있다. 믿는건지 알기 싫어하는건지...???
아~ 정말로 답답하다. 답답해...
지금처럼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싫어진 건 처음이다.
대한민국 지도자는 부디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후보가 되길 바란다.
당선 후에도 대한민국이 분열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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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