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함께 하는 남매가 되길...

2012. 1. 24. 23:17Family

나는 내가 삼남매의 아빠가 될 것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선민이, 동현이 둘 남매의 아빠로 살아갈 어느 날 막내의 잉태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 부부는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그도 그럴 것이 두번이나 수술로 아이를 낳았던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 앞으로 다시 육아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담감이 먼저 생겼던 것이다.
그런 면이 우리 막둥이에게는 참 미안한 일이지만 사실 그땐 그랬었다.
지금에는 더 없는 우리 집의 보물이다.
항상 우리 가정에 웃음을 주는 막내 규민이때문에 더불어 삼남매도 신이 났다.
엄마, 아빠의 사랑이 규민이에게 더 가 있는 걸 알면서도 두 아이는 이해한다.
엄마, 아빠의 사랑이 누구하나 모자라거나 더함이 없다는 걸 그들도 아는 것일까?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에 오랜만에 우리 가족은 웃을 수 있다.
언제까지 이 다섯 식구가 함께 할지는 모르겠지만 영원히 기억 속에는 남아 있으리라.

집에서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