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이산의 발자취를 따라 (수원화성)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안방 드라마를 주름 잡은 작품이라면 정조이산을 꼽는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개혁군주 정조를 보면서 이 시대의 지도자들의 문제를 세삼 되짚어보게 되고 이 시대의 위정자들을 보며 똑같은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드라마를 보면서 후반부에 아주 약간 언급이 된 수원의 화성은 사실 정조의 정체성 그 자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 정조가 죽은 그 해 왕권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수원 화성으로 내려와 마지막 여생을 보내려 했고, 그 정치적 기반 또한 한양에서 수원으로 옮기면서 양반 중심의 신분 사회를 개혁하고자 하는 의지도 보여주었다. 뭐...어찌 되었건 모든건 실패했고, 역사적으로 또 다시 일보, 아니 이보이상 후퇴하는 아쉬움을 보여주고 만다. 조선..
2008.09.02